사업하지 마세요, 예술을 하세요.
솔직히 고백하면 2022년에 처음 사업 시작할 때는 자아실현 같은 거 생각 안 했습니다.
그냥 노골적으로 돈 벌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전공 살려서 홈페이지 만들어주고, 파이썬 크롤링으로 구글이랑 메타 광고 최적화해 주는 웹 에이전시를 운영했죠.
철저하게 B2B 서비스였고, 아이템 정할 때도 '내가 뭘 좋아하는지'보다 '뭐가 돈이 될지'만 따져서 골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남들 하는 거 대충 베끼는 게 최선이더라고요.
당연히 압도적인 1등은 불가능했죠. 하루 종일 코딩만 하느라 시간은 다 가는데, 성장의 천장은 너무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정리했어요.
돈은 꽤 벌었지만, 제 기준에선 실패였습니다.
저 대신 시스템이 일하게 만드는 '레버리지'를 쓸 수가 없었거든요.
저라는 사람의 생각이나 영혼은 쏙 빼놓고 오로지 '돈'이라는 외부 조건에만 맞추다 보니, 결국 버틸 수가 없었던 겁니다.
그 경험으로 깨달은 점은 단순히 남들 뒤만 쫓는 '장사'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세요. 사업 나의 결핍과 영감을 세상에 보여주는 '종합예술'이 되어야 합니다. 나 자신이 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예술의 경지에 오르지 못하면, 그 사업은 언제든 남들에게 대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1. 경쟁사 분석 그만하세요.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정신분석학자 라캉이 이런 말을 했어요. “우리는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쉽게 풀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게 아니라, 남들이 좋아 보이는 걸 나도 원한다고 착각하며 산다는 뜻이에요.
사회가 우리를 게임 속 NPC처럼 다루는 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아주 멋져 보이는 목표를 하나 딱 던져주는 거죠.
성공한 사업가, 강남 아파트, 포르쉐 같은 것들이요. 우리 모두가 똑같은 목표만 보고 뛰게 만드는 겁니다.
라캉은 우리가 쫓는 이 가짜 목표를 '대상 a'라고 불렀어요.
가장 큰 문제는 도달할 수 없다는 거예요. 가까이 가면 갈수록 골대가 뒤로 점점 멀어지는 이상한 게임 같은 거죠.
남들 베끼는 게 왜 위험할까요?
이 비극은 사업에서도 똑같이 일어나요.
처음 사업 시작하면 보통 경쟁사부터 100% 분석하고 그대로 따라 하잖아요.
하지만 이건 결국 내 사업이 아니라 남의 꿈을 대신 쫓아주는 꼴이에요.
타인의 기준을 베끼면 반드시 한계가 옵니다. 창업자 본인의 색깔은 사라지고, 내 사업은 그냥 시장에 널린 '흔한 소모품' 중 하나가 되어버리거든요.
해결책은 '나'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빠져나오는 법은 간단해요. 외부로 향해 있던 눈을 나 자신에게 돌리는 거죠.
남들이 정해준 성공이 아니라, 내 안의 '사명'을 찾고 그걸 뿌리로 삼아 모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제 사명은 “가장 나답게 자유를 찾는 세상”을 만드는 거예요.
저는 이 사명을 실현하려고 건강, 부, 관계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를 정했습니다.
그중에서 당장 해결하고 싶었던 게 '부'였고, 이걸 가장 나답게 풀 수단으로 '1인 사업'을 선택했어요.
그래서 탄생한 게 아이디어랩입니다. 저는 여기서 사람들이 자기 사명을 찾고, 그걸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뿌리가 깊어야 모방도 '실력'이 됩니다.
경쟁사를 참고하는 게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다만, 내 사명이 확실할 때만 그게 효과를 발휘해요.
내 뿌리가 명확해야 남의 걸 가져와도 내 방식대로 비틀고 혁신할 수 있거든요. 뿌리 없는 모방은 '짝퉁'이 되지만, 사명이 있는 모방은 '예술'이 됩니다. 여러분의 사업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2. 노력으로 재능을 이기겠다는 착각을 버리세요
"노력으로 재능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누군가에겐 절망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어요.
'그럼 재능 없는 사람은 시작도 하지 말라는 건가?' 싶으시죠? 하지만 제가 말하는 재능은 타고난 IQ나 예능감 같은 게 아닙니다.
나발 라비칸트가 정의한 진짜 재능은 '남들에겐 일처럼 느껴지지만, 나에겐 놀이처럼 즐거운 것'을 의미합니다.
진짜 재능은 '미친 몰입'에서 나옵니다 재능의 본질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눈떠서 침대에 눕기 전까지 그 일이 너무 재밌어서 온종일 그 생각만 하는 상태, 그게 바로 압도적인 재능입니다.
게임에 푹 빠진 사람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루 중 반나절을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른 채 몰입합니다.
심지어 게임을 안 할 때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잠재의식 속에서 계속 연구하고 고민하죠.
이 사람을 '의무감으로 게임을 공부하는 사람'이 이길 수 있을까요? 절대 못 이깁니다.
사업은 세상에서 가장 중독적인 게임입니다
이 원리를 사업에 그대로 가져와 보세요. 사실 사업은 게임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내 머릿속에만 있던 모호한 아이디어를 현실에 구현하고, 거기서 실제 성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도파민을 줍니다.
내가 즐거워서 뇌과학, 형이상학, 미학, 인문학 같은 복잡한 지식들을 비즈니스에 버무리고 놀고 있다면?
경쟁자 입장에선 절망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즐겁게 '작품'을 만들고 있는데, 상대는 이걸 따라잡기 위해 죽어라 '공부'를 해야 하거든요.
상품이 아니라 '내 고민의 흔적’을 남기세요.
여러분의 제품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여러분의 지능과 집념이 응축된 '작품이어야 합니다.
남들이 베낄 수 없는 강력한 성벽은 기술력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세상에서 가장 즐겁게 파고드는 그 고유한 관심사에서 나옵니다.
남들은 고통스럽게 노력할 때 여러분은 즐겁게 노세요. 그 지점이 바로 대체 불가능한 비즈니스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여러분에게는 무엇이 '놀이'인가요? 밥 먹는 것도 잊을 만큼, 혹은 잠들기 직전까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그 주제가 여러분 사업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겁니다.
이제 이 '예술 작품'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팔리는 '언어'로 바꿀지, 다음 파트에서 이야기해 볼게요.
3. 예술가는 굶어 죽고, 사업가는 예술을 현금으로 바꿉니다
냉정하게 말할게요. 제가 했던 가장 큰 실수는 '시장이 원하지 않는 것'을 혼자 사업이라고 착각했던 거였어요.
나만 만족하면 예술이지만, 남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돈을 받아내야 비로소 사업입니다. 아무리 고객이 "서비스 너무 좋아요!"라고 칭찬해도, 정작 지갑을 열어 단돈 1원이라도 내지 않는다면 그건 가치 있는 서비스가 아니에요. 그냥 듣기 좋은 빈말일 뿐이죠. 내 안의 영감을 세상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해서, 사람들이 기꺼이 결제하게 만드는 '거래의 접점’을 설계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뿌리는 '사명', 열매는 '스크립트'
비즈니스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려면 두 가지 개념이 필요합니다.
- 사명 (Mission): 내가 죽을 때까지 지키고 싶은 고유한 신념 (뿌리)
- 스크립트 (Script): 그 사명을 현실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로 만든 아이템 (열매)
제 사명은 “가장 나답게 자유를 찾는 세상”을 만드는 겁니다. 이걸 현실화하려고 건강, 부, 관계라는 세 가지 길을 정했고, '부' 영역에서 탄생한 스크립트가 바로 아이디어랩이에요.
복잡함을 단순함으로 번역하기: LESS IS MORE
아이디어랩의 핵심 원칙이자 고객에게 던지는 메시지(스크립트)는 명확합니다.
“100가지 일을 1가지로 정렬해서 숨통을 틔워드린다.”
사람들은 제가 공부한 형이상학이나 뇌과학 이론 자체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머릿속 복잡한 일들을 하나로 합쳐서 여유를 만들어줄게"라는 말에는 지갑을 엽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레버리지(인터넷, AI, SNS)와 뇌과학 지식을 총동원해서 이 '단순함'이라는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내 예술(지식)을 고객의 언어(여유와 숨통)로 번역한 것이죠.
사명만 명확하다면 '아이템'은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더 있어요. 사명(뿌리)만 단단하다면, 그 사명을 실현할 스크립트(열매)는 시대나 상황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이걸 비즈니스 용어로 '피보팅(Pivoting)'이라고 하죠.
실제로 저도 3년 전에는 이 '자유'라는 사명을 건강이라는 카테고리로 먼저 풀어냈습니다. 당시 '낭만피지컬'이라는 헬스 계정을 운영하며 팔로워 4만 명을 모았고, 꽤 괜찮은 수익도 냈었죠.
분야는 '운동'에서 '사업'으로 바뀌었지만, 제 뿌리인 '나답게 자유를 찾는 법을 전파한다'는 사명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뿌리가 깊으니 어떤 열매(아이템)를 맺어도 시장에서 통하는 법을 알게 된 거죠.
여러분의 영감이 아무리 대단해도 번역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 나만의 변하지 않는 '사명'을 정하세요.
- 그 사명을 사람들이 당장 사고 싶어 하는 '스크립트'로 바꾸세요.
- 사명이 확실하다면, 아이템이 바뀌어도 여러분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사명을 현실화할 '단 하나의 문장'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바로 여러분의 예술을 현금으로 바꿔줄 마법의 주문이 될 겁니다.
4. 내 영혼이 담긴 곳엔 '경쟁'이 살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묻고 싶어요. 여러분의 제품은 '시중가'라는 말에 휘둘리고 있나요?
냉정하게 말해서, 남들 다 파는 똑같은 물건을 팔면 가격표는 시장이 정합니다.
그때부터는 10원이라도 싸게 팔아야 살아남는 진흙탕 싸움이 시작되죠.
하지만 내 영혼과 철학이 듬뿍 담긴 '작품'은 시장 가격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피카소가 그림 값을 정할 때 주변 시세를 확인했을까요? 아닐 겁니다. 가격 결정권은 오직 만든 사람에게 있습니다.
나 자신을 제품화한다는 것
나발 라비칸트가 말한 '나 자신을 제품화하라(Productize Yourself)'는 말의 본질이 바로 이겁니다.
세상에 나라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죠. 나의 고유한 사명과 특수 지식을 시스템으로 녹여냈다면, 그 비즈니스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이 됩니다.
비교 대상이 없는데 어떻게 경쟁이 생길 수 있을까요? 내 영혼이 닿아 있는 영역에선 경쟁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시스템이 주는 진짜 보상은 '자유'와 '자부심’입니다.
이렇게 '나다운 시스템'을 완성했을 때 따라오는 보상은 단순히 통장에 찍히는 숫자가 아닙니다.
첫 번째는 시간적 자유입니다. 내 지능을 복제한 시스템(아이디어랩의 워터폴 등)이 나 대신 일을 하기 시작하면, 나는 비로소 '생존을 위한 노동'에서 벗어납니다.
두 번째는 지적 자부심입니다. 남들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NPC가 아니라, 나만의 세계를 설계한 아키텍트로서 느끼는 희열이죠. 내가 죽어도 사라지지 않을 가치의 뿌리를 내렸다는 감각은 그 어떤 소비와도 바꿀 수 없는 강력한 에너지가 됩니다.
단순히 돈만 쫓던 22년의 저와 지금의 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돈은 결과일 뿐, 목적은 언제나 '나다운 자유'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선택할 차례입니다. 매일 시장 눈치를 보며 남들 뒤만 쫓는 장사꾼으로 남으시겠습니까? 아니면 나만의 영감을 시스템으로 구축한 비즈니스 아키텍트가 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사명이 담긴 그 '한 가지 일'부터 오늘 당장 시작하세요. 비즈니스는 그때부터 예술이 됩니다.
-젠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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